종합물류기업 한솔로지스틱스가 인도 시장에서 쌓은 현지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인도 현지법인(Hansol Logistics India Pvt. Ltd.)의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이 18.5%를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 617억 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08년 인도 델리 인근 구르가온에 현지법인(Hansol Logistics India Pvt. Ltd.)을 설립하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 전기·전자 대기업의 물류 서비스를 수행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고객사의 생산거점 확대에 맞춰 사업 영역을 전기·전자에서 화학, 자동차부품 산업으로 다변화했다. 현지 기업 인수(M&A)나 합작법인(JV) 방식 대신 자체 성장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설립 이후 17년간 현지 운영을 지속한 결과 현재 연 매출 500억 원 규모의 해외법인으로 성장했다.
사업 확장 과정에서 활동 지역도 함께 확대됐다. 북부 델리를 시작으로 남부 첸나이, 중서부 푸네로 거점을 넓혀 인도 전역을 연결하는 PAN INDIA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창고운영(W&D), 내륙운송, 수출입 물류 등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자재 조달부터 보관, 생산지원, 완제품 운송까지 공급망 전반을 관리하는 구조다.
최근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인도 생산시설 확대에 맞춰 관련 물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계 기업뿐 아니라 현지 기업과 글로벌 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사회와의 상생도 이어가고 있다. 인도법인에는 약 1000명의 현지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운영 인력의 대부분을 현지인으로 채용했다. 이와 함께 환경정화 활동과 헌혈 캠페인, 교육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앞으로도 인도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북부에서는 전기·전자와 화학, 남부에서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중서부에서는 수출입 물류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산업별 전문성과 전국 단위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17년간 축적한 현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인도를 해외사업의 주요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