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번엔 '김부장' 언급 왜?…"5분 23초 사용 의문"

입력 2026-07-06 13:21
아이돌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언급하며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에 불을 지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번엔 SBS 드라마 '김부장' 원작 웹툰을 언급했다.

조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의문문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일베 문화는 근절되어야 하지만, 억울한 일베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Rock Owling(부엉이 바위) 아니라 Hanwon Rock Bowling(한원 락 볼링)"이라고 적었다.

온라인에서는 SBS 드라마 "김부장" 원작자인 박태준 작가의 과거 작품 "외모지상주의"를 두고 일베 의혹이 제기됐다. 작품 속 한 장면의 간판 문구가 "Rock Owling"으로 보이며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장소인 부엉이바위를 연상시킨다는 주장이었는데, 조 전 대표는 이 의혹의 사실관계를 바로잡은 것이다.

그는 "원작을 보니 'Rock Owling'이 아니라 'hanwon rock bowling'이라고 그려져 있다"는 만화 평론가 박인하 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의 글을 공유하며 "억울한 일베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5.23 사용 이유는 의문"이라고 했다. 5월 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원이의 "무섭노" 발언으로 촉발된 '일베 말투'를 언급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조 전 대표는 자신의 글에 대해 비판이 커지자 이날 재차 글을 올리고 "많은 10대, 20대들이 일베가 아님에도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고 있는 바,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10-20대를 훈계하는 꼰대짓이라는 비겁한 주장이 있나 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은 경상도 말 용법에 맞나 맞지 않나가 아니라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고 폄훼하는 잘못된 행위임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년들도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이 잘못된 혐오표현임을 알고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