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경제 대개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민선 9기 시청 조직을 개편한다.
AI·반도체와 투자유치, 규제혁신 등 경제·산업 분야 조직을 신설·강화하는 데 개편의 초점을 맞췄다.
조직 개편으로 대구시 본청은 1단·3실·15국·1본부에서 1단·3실·14국·1본부로 개편된다.
정원은 교통공사 파견 복귀 인력 61명(추가 인건비 증액 없음) 등을 포함해 92명이 늘어난 6694명이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먼저 시는 '대구경제 대개조' 실현을 위해 산업·경제 분야 조직을 신설·강화한다.
대구를 미래산업 혁신도시로 키우기 위해 '미래혁신성장실'을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확대한다.인공지능 전환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공지능정책관'과 대경권 초광역권 반도체 산업 육성 등을 전담할 '반도체소프트웨어과'를 신설한다.
대학정책국은 폐지하고 인공지능혁신성장실에 '대학인재혁신과'를 신설한다.
국내·외 유망기업과 글로벌 대기업 유치를 위해 2과 6팀 규모였던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3과 7팀 체제로 확대·개편한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과 협업해 기업 지원체제를 담당할 인력을 보강하고, 불합리한 규제 발굴 및 개선을 전담할 '규제혁신과'를 신설한다.
경제국은 경제정책과가 '대구경제 재도약' 컨트롤타워인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총괄운영하도록 하고, 사회연대경제과를 신설해 사회연대경제 분야 일자리 창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민생경제과 아래에 '상권활성화팀'을 신설한다.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전시가 체류·관광 및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제국에 있던 MICE산업 지원 기능을 문화체육관광국으로 이관해 기존 관광과를 '관광산업과'로 확대·개편한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동향에 대응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기획조정실에 '공공기관이전담당관'을 신설한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행정통합팀도 신설한다.
대구경북신공항 국가주도사업 전환 및 조속한 개항을 추진하기 위해 신공항건설단은 현 조직체계(1단 2국 6과)를 유지하기로 했다.
신공항 개항 이전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정책과를 '공항활성화기획과'로 확대·개편한다.
시정 핵심 현안인 취수원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한시기구인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을 '맑은물추진단'으로 개편하고, 존속 기한을 1년 6개월 연장한다.
'금호강개발과'와 '신천개발과'는 '친수공간과'로 일원화한다.
미래혁신성장실의 에너지 및 친환경차 보급 업무는 환경수자원국으로 이관해 '기후에너지환경국'으로 개편한다.
물산업 진흥 업무를 에너지 업무와 결합해 '물에너지산업과'를 확대 개편한다.
8과 규모였던 도시주택국은 '도시건설국'과 '건축주택국'으로 분리한다.
군사시설이전 정책관은 폐지하고 도시건설국 내 '군사시설이전정책과'로 개편한다.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정책기획관 내에 시민·전문가·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전담할 '정책소통팀'을 신설한다.
청년소통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청년특보'를 신설하고, 청년정책과 청년진로팀은 '청년일자리팀'으로, 청년생활팀을 '청년정착팀'으로 확대·개편한다.
민생홍보 및 도시브랜드 기능 강화를 위해 보도담당관을 '홍보담당관'으로 개편하고 소통형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 제작 등 시민 체감형 홍보를 전담할 '민생홍보팀'을 신설한다.
기존 도시디자인과의 도시브랜드팀을 홍보담당관으로 이관한다.
여성경제활동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성평등정책과에 '여성일자리팀'을 신설한다.
폐지되는 대학정책국에서 담당하던 평생교육·도시관 기능은 교육청소년과로 이관한다.
도시안전과에 안전점검팀을 신설해 생활 밀착형 취약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점검 등 재난 대응체계로 강화한다.
행정 기능이 혼재돼 효율성이 떨어졌던 '도시관리본부'를 7개 기능별 전문사업소로 전면 분리·재편한다.
민선 8기 도시철도 계획 수립과 건설 기능을 통합해 만든 대구교통공사는 다시 분리해 도시철도건설본부를 재설치한다.
시는 오는 6일까지 입법예고를 하고 이달 21일 개회하는 대구시의회 327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 10일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추경호 시장은 "조직 운영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대구경제 대개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