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튜드, 종로엠스쿨과 'AI 시대 사고력 교재' 공동 개발

입력 2026-07-03 10:31
수정 2026-07-03 11:47

교육 브랜드 에튜드(Etude)는 지난 1일 초·중등 교육 전문 기업 종로엠스쿨과 ‘노벨적 사고’ 교재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시대에 청소년기 사고력을 체계적으로 길러주는 교재를 개발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AI가 지식과 정답을 대신 찾아주는 시대, 교육의 화두는 '무엇을 아느냐'에서 '어떻게 사고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정답 도출보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질문을 던지며 가설을 세워 검증하는 힘이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으로 꼽히고 있다. 문·이과 구분 없는 통합형 사고력 평가를 지향하는 2028 대입 개편 역시 이러한 교육 환경 변화와 흐름을 같이 한다.

‘노벨적 사고’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 200편을 기반으로, 연구자들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간 사고 과정을 청소년이 따라가며 체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물학·화학·물리학·심리학·사회학 등 5개 과목으로 구성됐으며, 자연과 인간·사회를 아우르는 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재 커리큘럼 개발은 한국과 미국 교육 과정을 두루 경험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김그림 강사가 이끈다. 김 강사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생물학 학사 및 하버드 의과대학원 면역학 석사 과정을 거쳤다. 그는 “AI 시대에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해진 답을 빨리 찾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가설을 세워 끝까지 파고드는 힘”이라며 “노벨상 수상자들의 사고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근육’을 기를 수 있는 교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종로엠스쿨은 30년 이상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학원 시스템과 전국 단위 캠퍼스 네트워크를 운영해 온 브랜드다. 에튜드 측은 사고력 중심의 콘텐츠를 실제 초·중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재로 구현하기 위해 종로엠스쿨의 교육 운영 노하우와 현장 전문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협업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튜드는 해당 교재를 기반으로 ‘만원의 행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시대에 맞는 ‘사고력 영재’를 발굴·육성하는 장학 제도를 함께 진행한다. 양사는 오는 10월 강의 오픈 일정에 맞춰 교재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