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소리에 이불 들췄더니"…양주 아파트서 1m 넘는 뱀 나왔다

입력 2026-07-02 17:41

경기 양주시 아파트의 한 세대 내 거실에서 갑자기 발견된 뱀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분께 양주시 덕계동의 한 아파트 A씨의 거주지 거실에서 길이 약 1m가 넘는 뱀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곧바로 뱀을 포획했고, 뱀에 의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신고자 A씨는 해당 뱀에 대해 "집에서 기르던 것이 아니다"라면서 "주로 애완용으로 사육되는 블랙 킹스네이크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또 화장실 변기 주변에서 허물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변기나 배수관을 통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근 세대에서 키우던 뱀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실에 누워 있다가 이불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들춰보니 뱀이 있었다. 물리지는 않았지만, 매우 놀라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포획한 뱀을 민가와 떨어져 있고 인적이 드문 인근 하천에 방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