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하이브에 대해 단기적인 레이블의 수익성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3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중장기적 성장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주가는 시장 변동성과 특정 업종으로의 수급 쏠림, 피크아웃 우려, 최근 연이은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실망감이 더해져 조정폭이 확대됐다”며 “레이블의 가치를 기존 14조6000억원에서 13조1000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2분기부터는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과 함께 본업의 체력이 확인될 것”이라며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가파른 성장과 위버스의 사용자 지표 및 수익성 개선은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연차 아티스트 중 코르티스는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두 번째 음반 판매량이 200만장을 돌파했다. 데뷔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첫 단독 투어를 진행할 만큼 팬덤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캣츠아이는 최근 발매한 음원이 연이어 빌보드 핫100 차트에 진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자를 확고히 했고, 3분기 신보 발매와 두 번째 투어를 통해 유럽까지 공연 지역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2분기 매출 1조2895억원, 영업이익 152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2.7%와 130.8%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최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가 다수 발매된 가운데, BTS의 바이닐 추가 발매와 코르티스의 다양한 버전의 음반 출시 효과가 더해졌다”며 “공연 부문에서는 BTS의 월드투어가 한국, 미주를 중심으로 시작돼 높은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콘텐츠 부문은 유의미한 콘첸츠가 부재했던 분기로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