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 재산' 궈타이밍, 골프 치며 선크림 발라준 여성과 불륜설

입력 2026-06-30 23:03


대만의 손꼽히는 부호로 꼽히는 폭스콘 창업자 궈타이밍(75)이 24세 연하 아내를 두고 불륜설이 제기됐다.

대만 현지 매체 이핑뉴스는 29일 궈타이밍과 셰씨 성을 가진 50대 중년의 골프장 사진을 공개하며 불륜설을 제기했다. 궈타이밍이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셰씨와 만남을 갖고, 집에 데려다주며 친밀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

더불어 이러한 관계가 1년 넘게 이어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폭로도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셰씨는 궈타이밍에게 직사광선을 가리기 위한 우산을 씌워주고, 좋은 샷을 날릴 땐 박수를 치는 등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직접 선크림도 발라줬는데 "두 사람의 모습이 매우 자연스러워 보였다"는 설명이다.

궈타이밍은 셰씨를 직접 픽업해 그의 별장 근처에 있는 골프장으로 가 함께 골프를 치고, 다시 타이베이에 있는 자택에 데려다줬다. 이핑뉴스 측은 "셰씨의 신원은 밝혀졌는데, 나이가 많고, 외모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과거에 나이트클럽 등에서 이른바 성매매 활동도 했고, 유부남과도 다수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혼 경력이 있고, 자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궈타이밍과 만난 후 이렇다 할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지만 고급 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하고, 특급 호텔에서 식사를 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불륜설에 궈타이밍이 몸담고 있는 영린재단 측은 "재단 설립자의 사적인 문제이므로 재단에서 대신해 언급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궈타이밍과 2008년 결혼한 24세 연하 아내 쩡신잉 역시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불륜설이 제기되기 전까지 궈타이밍과 쩡신잉은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쩌신잉은 궈타이밍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다수 게재하며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과시해 왔다.

궈타이밍은 대만의 손꼽히는 갑부다. 2005년과 2010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대만 최고 갑부 자리를 차지했고, 2023년 미국 포브스에서는 그가 약 72억달러(약 9조5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2019년과 2023년 대만 총통 선거에 출마하면서 '대만판 트럼프'라고 불리기도 했다. 선거를 위해 폭스콘 이사직에서도 사임했지만, 공천 탈락과 후보 사퇴 후 정치 활동은 하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