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평균 연봉 1.3억원에 '우리사주'까지…이직률 '뚝'

입력 2026-06-30 22:23


현대자동차가 도입한 성과 기반 우리사주 제도가 핵심 인재의 이탈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현대차가 발간한 2026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가 출연한 우리사주는 153만주였다. 여기에 직원 개인이 출연한 물량(24만주)을 더하면 지난해에만 총 177만주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지급됐다.

현대차가 지난해까지 우리사주 제도를 통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누적 주식은 총 785만주다. 올해 성과급 지급이 완료되면 900만주 안팎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는 직원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회사의 사업 목적과 개인의 가치를 일치시키기 위해 성과 기반의 주식 지급 제도를 시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에는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1월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이후, 주가가 65.8% 급등했다.

이러한 성과 기반 보상을 통해 자발적 이직률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현대차의 총 이직률은 8.1%였다. 2022년 16.8%와 비교하면 3년 사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임직원 평균 급여 수준도 상위권이다. 현대차가 올해 3월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직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100만원, 평균 근속연수는 15년8개월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 둔화와 글로벌 수요 감소 여파로 신규 채용은 줄어들었다.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1만4253명으로 직전 연도 2만3631명과 비교하면 39.6% 감소한 수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