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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 미국 증시와 전 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세계 증시가 6년 만에 최고의 2분기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MSCI 전 세계 지수(MSCI ACWI)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거의 14%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고의 2분기 실적이다.
가장 큰 상승세는 AI 관련 주식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나타난 한국과 일본, 대만 증시에서 나타났다. 한국은 이 기간중 약 39%, 일본은 30.4%, 대만은 24% 상승했다.
MSCI ACWI 지수 산출의 거의 63%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S&P 500은 14%, 나스닥은 스페이스X가 6월에 합류한 이후 약 20% 가까이 올랐다.
유럽의 스톡스600 은 아시아나 미국과 달리 AI 수혜 기업이 많지 않은 가운데서도 3월 이후 매월 상승세를 이어가며 2분기에 10% 상승을 향해 가고 있다.
2분기는 지난 2월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약 4개월 가까운전쟁이 불안정한 휴전 상태로 전환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20% 하락했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샌디스크와 일본의 키옥시아 등 AI 투자 수요와 관련된 주식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미국 금리에 대한 기대감이 당초 금리인하에서 금리 상승으로 반전됐음에도 강력한 분기 실적과 전망치를 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취리히 보험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가이 밀러는 "통화 정책이라는 주제는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연초에는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란 전쟁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금은 누구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