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반도체·AI 데이터센터 수혜 기대…목표가↑"-삼성

입력 2026-06-30 07:53
수정 2026-06-30 08:51

삼성증권은 30일 SK에 대해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에 따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 DC) 투자 확대의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95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세웅 삼성증권 연구원은 "SK그룹이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관련 총 2100조원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SK의 이익 체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메가 프로젝트의 선제적인 대규모 수주 및 이익 반영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용인, 청주, 서남권 신규 반도체 생산공장(팹)과 클러스터 투자가 본격화되면 초기 투자는 결국 시공과 인프라 영역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SK는 계열사 반도체 생산공장과 클러스터 건설에 설계·시공·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별도 사업과 비상장 자회사를 통해 대형 수주가 기대된다"며 "울산 AI 데이터센터에서 4000억원 이상을 수주한 데 이어, 총 15기가와트(GW) 규모 프로젝트에서도 대규모 수주를 통한 장기적인 이익 체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익 체력의 규모와 지속성이 더욱 강화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주주환원 등 효율적인 자본 배치가 가시화될수록 순자산가치(NAV) 할인율도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