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는 한국경제 발전의 초석이 된 포항·광양 제철소 건설 경험을 토대로 에너지·인프라·건축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철을 비롯해 환경·에너지 등 플랜트 분야와 신도시 개발·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및 초고층 빌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2023년 포스코건설에서 바꾼 회사 이름(포스코이앤씨)의 이앤씨(E&C)는 ‘에코 앤 챌린지’의 줄임말이다.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을 2대 주주로 받아들인 후 회사의 모든 경영 활동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개선했다. 2017년엔 자회사 포스코엔지니어링을 흡수 합병해 설계 역량을 통합하고 조직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해 5조9623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업계 4위에 올랐다. 경기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1조2972억원), 서울 방배15구역 재건축(7553억원) 등의 일감을 따낸 덕분이다. 리모델링 부문에서 2조원 넘게 수주해 2014년 리모델링 시장 진출 이후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브랜드 컨설팅 기업 브랜드키가 공동 인증한 ‘2026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는 더샵이 아파트 부문 1위로 선정됐다. 10년 연속 1위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를 ‘혁신의 해’로 선포했다. 액화천연가스(LNG와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해 ‘종합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도시정비 수주 목표는 6조5000억원이다. 서울과 수도권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며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