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지누스 정상화로 할인 요인 해소…목표가↑"-유안타

입력 2026-06-29 08:02

유안타증권은 2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지누스의 실적 정상화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할인 요인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2000원에서 26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누스는 3분기부터 관세 환급, 조지아 공장 매각 및 물류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과거에는 지누스의 부진이 연결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었지만, 하반기에는 백화점·면세점·지누스가 동시에 이익 개선 국면에 진입해 연결 실적 성장 가시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은 이미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부문은 2분기와 3분기에도 거래액이 10%대 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명품 소비 확대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부문에 대해서는 “DF2가 오픈 초기부터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공항점 매출 증가 효과가 온전히 반영돼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2분기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매출 1조20억원, 영업이익 799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와 8% 가량 감소할 것이란 추정치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 거래액은 1분기에 10% 증가한 데 이어, 4월에 15%, 5월에 2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6월에도 10%대 초중반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반면 지누스는 매출 감소폭이 완화되고 있지만, 판촉비와 고정비 부담이 지속돼 2분기에도 2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