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경찰관에 주먹 휘두른 40대…테이저건 맞고 검거

입력 2026-06-27 17:18

도심 한복판에서 윗옷을 벗은 채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도로에서 경찰관에게 주먹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를 돌아다니며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제지하려 했으나, 그는 윗옷을 벗은 채로 주먹을 휘두르며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왕복 6차선 도로를 오가며 A씨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테이저건으로 그를 제압해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조치원에서부터 여러 사람이 나를 쫓아왔다"며 "나는 도망 다니는 중"이라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약물 검사는 거부했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응급입원 조치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