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이대로 짐 싸나…32강 진출 확률 31%로 '뚝' [종합]

입력 2026-06-27 15:47
수정 2026-06-27 15:52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벨기에와 맞붙는다. 다만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30%대까지 떨어져 조별리그 마지막 날까지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48개국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 1, 2위뿐만 아니라 조 3위 중 상위 8개 팀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에 한국은 조 3위로라도 32강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남은 조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FIFA에 따르면 A조 3위는 다음 달 2일 미국 시애틀에서 G조 1위인 벨기에와 맞붙는다. 벨기에는 이날 뉴질랜드를 5-1로 꺾고 조 1위를 확정했다.

현재 한국은 조 3위 팀 간 순위에서 12개국 중 8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보다 한 단계 높은 7위는 아직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L조 크로아티아다. 한국이 32강에 오르려면 28일 열리는 J·K·L조 경기에서 최소 두 개 조의 3위 팀이 한국보다 낮은 순위로 밀려나야 한다.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통계 전문업체 옵타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지난 25일 87.76%에서 하루 뒤 53.24%로 제시했으며 이날은 31.51%까지 하향 조정했다.

결국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날까지 경우의 수를 따질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J조에서는 승점 3(1승 1패)으로 동률인 오스트리아와 알제리가 맞붙는데, 오스트리아가 승리하거나 알제리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해당 조 3위는 한국보다 아래 순위에 자리하게 된다.

K조에서는 3위 콩고민주공화국(1무 1패)이 4위 우즈베키스탄(2패)에 승리하지 못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이 이기면 승점 3으로 조 3위가 되지만 현재 골 득실 차가 -7(1득점 8실점)이라 6골 차 이상 대승해야 한국을 다득점에서 앞설 수 있다. 마지막 L조에서는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꺾어야 한국이 조 3위 팀 간 순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