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6일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을 재개발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의 견본주택을 열었다. 개장 첫날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동, 총 19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9~114㎡ 103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입주는 2030년 9월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역세권이다. 시청역과 신사역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옆에 도보 통학이 가능한 장위초교가 있다. 반경 1.5㎞ 이내 월곡중, 남대문중, 장위중, 석관고 등이 있다. 장위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 생활·문화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대형병원도 가깝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소형 평형도 공급돼 1인가구 수요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견본주택이 열리자마자 줄을 서 기다리던 방문객들이 입장했다. 오픈 직후 100여명 넘는 예비 청약자들이 모형도를 비롯해 상층부에 마련된 전용면적 59㎡, 74㎡, 84㎡ 세 유형의 유닛을 관람했다. 아기를 업고 유닛을 둘러보는 30대 신혼부부부터 40~50대 등이 많았다. 모형도와 유닛에서 이어지는 설명을 꼼꼼히 받아적는 방문객도 있었다.
방문객들은 대체로 입지와 평면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아기를 업은 주부 이모씨(35)는 "대단지에 장위초교가 바로 붙어있어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걱정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성북구 종암동에서 온 김모(45)씨는 "가구마다 세대창고를 제공하고 실내 수납공간도 잘 짜여있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전체 1931가구 중 1032가구가 일반분양인 만큼 물량이 많다는 점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분양 관계자는 "재개발의 경우 로열동, 층을 조합원이 선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단지는 조합원이 선점한 물량이 적어 선호도 높은 면적대와 층도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전용 39㎡가 7억~7억5000만원 선, 59㎡가 13억6000만~14억6000만원, 74㎡는 15억~15억9000만원, 84㎡가 16억7000만~17억6000만원 선이다.
청약 일정은 이달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해당지역), 7월 1일 1순위(기타지역)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8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