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6·25 맞아 신형 방사포·미사일 시험 참관

입력 2026-06-26 06:5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 전쟁 발발일인 지난 25일에 신형 240㎜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155㎜ 자주포 사거리 연장탄 시험을 참관했다. 해당 무기들은 한국의 주요 시설 타격을 목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연구기관이 실시한 이번 시험에서 갱신형 240㎜ 24관식 방사포의 전투 성능과 전술탄도미사일 특수사명 전투부의 위력, 155㎜ 자주포용 65㎞ 사거리 연장탄의 명중 정확성 등을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개량형 240㎜ 방사포에 자동화된 화력 운용체계와 정밀유도체계를 적용했으며 사거리가 90㎞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전술탄도미사일 특수사명 전투부는 비행장과 항만, 전력시설 등 주요 시설 타격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에 대해 "남부국경의 화력태세 변화에 관한 우리 당의 무력건설방침과 자동화, 장거리화, 초정밀화의 3대 원칙 실현에서 이룩한 커다란 기술적 진보를 증명하고 확신할 수 있게 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당의 자위적 방위 정책은 방어적 수단들에 의거하는 단순한 방어적 기능의 제고가 아니라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공격태세를 높여 대적할 적수가 없게 만드는 정책"이라며 "우리는 가급적 최단기간 내에 우리 무력의 장거리 타격수단들이 갱신형으로 전부 교체장비된 것을 적들이 알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