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는 미국 트럼불 에너지센터 복합화력발전소(CCGT)에 연료가스압축기(FGC) 3기를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한화파워에 따르면 트럼불 에너지센터는 노후한 석탄화력발전소의 대체 전원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된 950메가와트(㎿)급 고효율 복합화력발전소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한국남부발전 및 국내 금융회사와 협력해 추진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12억달러(약 1조800억원)다. 북미 최대 전력 도매시장인 PJM(펜실베이니아·뉴저지·메릴랜드 인터커넥션) 전력망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와 약 9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한화파워는 이번 프로젝트에 연료가스압축기를 공급하며 북미 발전설비 시장에서 첫 실적을 확보했다. 해당 설비는 가변속 구동 기술을 적용한 일체형 원심 압축기다. 배관 압력 변화가 큰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파워는 장비 공급뿐 아니라 9년간의 장기정비계약(LTSA)도 체결했다. 미국 발전설비 시장에서 장비 공급과 유지 보수 서비스를 함께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파워는 이를 계기로 북미 시장 내 서비스 기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라카시 나이르 한화파워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장비 공급과 장기 서비스 계약을 동시에 확보한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