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가 알리는 K뷰티 관광…'코리아 뷰티페스티벌' 개막

입력 2026-06-25 13:24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4일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2026 코리아 뷰티페스티벌'(KBF) 개막식을 열고 오는 9월 30일까지 K뷰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뷰티 업종 결제액은 8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온천과 미용실, 네일케어, 마사지, 메이크업, 피부·체형관리, 화장품, 드럭스토어 등의 분야에서 해외발행 카드로 결제된 금액을 집계한 수치다.

관광공사는 이러한 증가세를 실제 방한 수요로 이어가기 위해 메이크업, 헤어, 패션, 웰니스 등 K뷰티 관련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았다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배우 혜리를 KBF 홍보모델로 위촉했다. 혜리는 홍보영상에 출연해 관광공사 해외 홍보 채널과 글로벌 여행 플랫폼을 통해 K뷰티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25일에는 16개국 39개 여행업계와 뷰티·의료업계 등 총 48개 사가 참여하는 트래블마트와 환영만찬이 열린다. 만찬에서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하세가와 쿄코(일본), 세시 드 라 쿠에바(멕시코), 차드라발 강인즈(몽골)가 참석해 K-뷰티와 한국관광을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어 29일까지는 해외 여행업자 및 인플루언서 93명이 서울, 제주, 부산, 강원 등 전국 뷰티·웰니스·의료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가 진행된다.

24일부터 28일까지는 하이커 그라운드 앞마당과 4, 5층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팝업존도 운영된다. 방문객은 인공지능(AI)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헤어·웰니스·패션 분야 체험 프로그램, 전문가 뷰티 클래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마펑워, 와그, 코네스트, 크리에이트립, 클룩, 트래블로카, 트립닷컴, 한유망, KKday 등 9개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는 9월30일까지 특별전을 열고 약 800여 종의 뷰티관광상품을 할인, 기념품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에 가서 예뻐지자'는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한국은 이미 '글로우케이션'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K뷰티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실제 방한과 소비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