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김태술이 아내인 박하나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테크 수익률을 공개했다. 그의 강남 건물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렸지만 해당 건물은 5년전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태술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지하1층 지상6층 규모의 건물을 2021년 7월 50억원에 매각했다. 김태술은 2017년 6월 이 건물을 30억5000만원에 매입한 만큼 4년만에 19억5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셈이다.
이 건물은 당시 강남 재개발 호재가 있던 개포동 국악고 인근 이면 골목에 위치해 주목받았다. 건물 우측 상단으로 대치동과 지하철 2호선 삼성역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고, 좌측으로는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이 위치하고 있다.
김태술이 건물을 매입하면서 은행은 22억80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근저당 채권최고액은 통상 실제 대출액의 120%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금은 19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근저당은 2021년 7월 매각과 동시에 말소됐다.
이 건물은 2025년 10월 54억원에 또다시 새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 플랫폼 밸류맵이 지난 5월 주변의 매입가를 고려해 추정한 시세는 69억9000만원이다.
김태술의 강남 빌딩은 그가 아내인 박하나와 지난 23일 공개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면서 주목받았다. 김태술, 박하나 부부는 최여진, 김재욱 부부의 신혼집에 초대를 받았고, "결혼식 예물을 주식으로 받았다"고 밝히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김태술은 "저는 (아내에게) 예물 반지를 해줬고 제가 반지를 안 끼니까 주식으로 달라고 했다"며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주식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서 3분의 1은 안정적인 데 투자하고, 3분의 2는 공격적으로 투자했는데 그게 많이 올랐다"며 "수익률이 75%"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올랐을 때 빼서 바로 그날 (아내에게) 다른 반지 하나 더 사줬다"며 뿌듯해했다.
박하나와 김태술은 지난해 7월에도 '동상이몽2'에 출연해 재테크에 대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농구선수 후배인 이관희가 출연해 "형이 재테크 고수"라며 "빌라 몇 개를 가지고 있지 않냐. 건물주 농구선수로도 유명했다"고 말했다.
김태술은 2007년 서울 SK나이츠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 이지스, 서울 삼성 썬더스, 원주 DB 프로미 등에서 포인트 가드로 뛰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을 맡기도 했으나 부임 4개월만에 지난해 4월 경질됐다.
박하나와는 지난해 7월 결혼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