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관이 기획한 드로잉 장르 특화 아트페어 ‘드로잉그로잉(Drawing-Growing)’이 지난 21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 30명이 참여해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드로잉그로잉’은 작품 제작의 출발점인 드로잉과 에스키스를 독립적인 예술 작품으로 조명하는 아트페어다. 매년 다른 컨셉과 장소에서 진행되며 그동안 ‘지역상생’, ‘몰입형 전시’, ‘배리어프리’, ‘대중친화’를 키워드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이번 드로잉그로잉은 동시대 동양화와 전통한옥을 주제로 남산골한옥마을 내 전통공예관과 관훈동 민씨가옥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여 작가들의 드로잉 작품을 소개하는 아트페어와 동양화 특별전 '차고 기우는 것'이 마련돼 동양화 원화와 드로잉, 작업 과정을 함께 공개했다.
미학관 관계자는 “한옥이라는 공간이 동양화 작품과 어우러지면서 외국인 관람객들도 작품 앞에 오래 머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컬렉터 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드로잉 작품을 수집하는 고정 구매층이 생긴 것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프라인 행사는 종료됐지만 온라인 아트페어는 오는 7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미학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작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미학관은 오는 10월 노들섬 노들갤러리에서 ‘드로잉그로잉×아트경기’를 개최하며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