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논란' 노태악, 재산 22억7796만원 신고

입력 2026-06-25 09:16

노태악 전 대법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며 약 22억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5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재산등록 변동사항에 따르면 노 전 대법관의 신고 재산은 22억779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정기 재산공개 당시보다 4169만원 증가한 규모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자산은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로, 신고 가액은 18억6000만원이었다. 장남 명의의 경기 수원시 전세 임차권 1000만원을 포함한 건물 재산은 총 18억7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예금은 본인 4억517만원, 배우자 1억7122만원, 자녀 예금 등을 합쳐 5억9215만원이었다. 장남과 차남이 보유한 가상자산은 총 460만원으로 집계됐다. 채무는 본인의 사인 간 채무 1억7400만원 등을 포함해 1억8880만원이었다. 재산 증가 사유로는 급여 저축 등이 적혔다.

노 전 대법관은 2022년 5월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중앙선관위원장에 취임했다. 올해 3월 대법관직에서 퇴임했지만 후임 선관위원 인사청문 절차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전직 대법관 신분으로 위원장직을 이어왔다.

이후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 8일 노 전 대법관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 지명을 해제하고 선관위에 통보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