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후보자 오늘 청문회…임명 앞두고 여야 격돌

입력 2026-06-25 06:36

국회가 25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돌입한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도덕성, 자질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 총리 임명을 위해서는 국회의 임명동의안 의결이 필요하며,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충족해야 한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지난 11일 접수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대한 심사 절차를 2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청문회에서는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양평 농지 관련 농지법 위반 의혹과 가족 간 재산 거래 과정에서의 편법 증여 논란 등에 논란을 제기한 상태다. 아울러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으로 추진한 '모두의 창업'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네이버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 건 등을 거론하며 후보자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청문위원들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사안에 관여했던 인물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것이 적절한지 국민이 묻고 있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정치적 공세로 규정하며 방어에 나섰다. 가족 간 거래 논란에 대해서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후보자가 가족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으며, 성남FC 후원 의혹에도 반박하고 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