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실적' 페덱스, 시간외 6% 급락…화물사업부 분할 상장 영향

입력 2026-06-24 17:37
수정 2026-06-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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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북미 지역 대형 화물트럭 운송 서비스를 담당하는 화물사업부(페덱스 프레이트)가 독자 상장 법인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회사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페덱스의 2026회계연도 4분기(3~5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31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5.96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매출도 250억1000만달러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240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최고경영자(CEO)는 “사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모멘텀은 우리 전략이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은 페덱스 프레이트가 포함된 마지막 분기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화물사업부는 지난 1일 별도 상장사로 분리됐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5%가량 급락했다. 화물사업부가 분사된 뒤 남은 항공배송(익스프레스)을 중심으로 회사가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을지를 둘러싼 투자자 의구심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