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할부로 면세쇼핑"…신세계免, 유통업계 첫 외국인 할부 결제 지원

입력 2026-06-24 08:11

신세계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도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해외 발급 카드를 활용한 국가 간 할부 결제 서비스가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면세점은 24일 국내 핀테크 기업 딜미(DealMe)와 협력해 국가 간 신용카드 할부 결제 서비스 '나누페이'를 명동점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나누페이는 해외에서 발급된 비자(VISA)카드 소지 고객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나 신규 카드 발급 없이 기존 카드로 결제 시 할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매장에서 해외 발급 카드로 결제할 경우 일시불 결제만 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서비스는 현재 베트남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운영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을 시작으로 인천공항점까지 적용 매장을 넓히고, 딜미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이용 가능 국가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할부 이용 가능 여부와 적용 조건은 카드 발급사 정책과 카드 상품, 고객별 이용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도 기존에 사용하던 해외 발급 비자카드로 할부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고객 편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