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못 나가겠네"…늑대개 4마리 탈출에 온 동네 '비상'

입력 2026-06-23 19:31
수정 2026-06-23 19:51

충남 서산의 한 사육장에서 일주일 전 늑대개 등 11마리가 탈출해 관계 당국이 포획에 나섰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2시께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늑대개 등 18마리 가운데 11마리가 탈출했다.

시는 현장을 확인한 뒤 포획용 틀 3개를 설치하고,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탈출견 7마리가 차례로 포획됐고, 나머지 4마리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가축 피해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는 이날 오후 5시 58분께 안전 재난 문자를 보내 운산면 여미리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늑대개 발견 시 119로 신고해달라고 안내했다.

시는 포획용 틀 설치 장소를 바꾸고 현장 순찰을 이어가고 있으며 견주, 소방 당국과 함께 남은 탈출견 포획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