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한미 신뢰 토대로 현지 공략 강화"

입력 2026-06-23 18:19
수정 2026-06-24 01:08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사진)이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미 신뢰를 토대로 미국 현지 사업을 확대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23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경영 회의에서 “우리가 미국 시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바탕에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땀 흘린 유타주 참전용사의 희생이 있었다”며 “굳건한 신뢰 위에 쌓아 올린 현지 사업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이 언급한 유타주 참전용사 사례는 6·25전쟁 당시 가평전투다. 경기 가평에서 유타주 출신 청년 장병 240명이 4000명에 달하는 중공군에 맞선 전투다.

구 회장은 2022년 LS일렉트릭 유타(옛 MCM엔지니어링II)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가평전투 관련 기록을 접했다고 한다. 공장이 있는 유타주에는 참전용사 가족과 후손이 거주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서던유타대의 6·25전쟁 참전용사 지원 사업을 후원했다. 참전용사들이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가평전투 7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도 했다. 현지에 조성된 6·25전쟁 메모리얼 파크의 유지·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한국과의 연결고리를 지닌 현지 우수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