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협회(KOIMA)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유일의 수입 전문 전시회인 ‘한국수입엑스포 2026’ 개막식을 열었다.
한국수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후원하는 한국수입엑스포는 해외 우수기업과 국내 바이어를 연결하고, 새로운 수입선 발굴과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지원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소싱 플랫폼이다.
특히 올해는 23년간 이어져 온 ‘한국수입박람회’를 ‘한국수입엑스포’로 새롭게 개편한 첫 행사다. 이는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단순히 해외 기업과 국내 바이어를 연결하는 일회성 중개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구매 계약과 장기적인 공급망 구축이 한자리에서 완성되는 ‘글로벌 소싱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또 해외 우수상품 소개를 넘어 안정적인 원부자재 및 소비재 공급처 발굴,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 공급망 협력 확대를 지원하며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뒷받침하는 한국수입엑스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개막식에는 허성무 국회의원,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조상현 코엑스 사장 등 국내 주요 인사를 비롯해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 던 엘리자베스 베넷 주한 뉴질랜드대사, 우고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등60여 개국 주한 외국대사 및 상무관, 경제·통상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영미 한국수입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통상환경 변화로 기업들의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와 소싱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수입엑스포는 세계 각국의 우수 제조사와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입은 국내 산업의 원활한 생산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와 물가 안정에도 기여한다”며 “이번 엑스포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성무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입선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는 우리 경제의 중요한 과제”라며 “한국수입엑스포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 공급망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도 기업들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글로벌 협력 확대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한국수입엑스포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신규 공급선 발굴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수입엑스포는 각국 기업과 한국 기업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가 간 경제협력과 무역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우고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는 “올해 EU가 한국수입엑스포의 공식 주빈국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EU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한국수입엑스포가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유럽 각국의 우수한 식품, 농산물, 소비재 및 혁신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유럽 기업들 역시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과 유럽 간 무역 및 투자 협력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EU(유럽연합)가 공식 주관국으로 참여해 회원국들이 국가관을 구성하고 유럽의 우수 상품과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이를 통해 국내 바이어들은 유럽 각국의 프리미엄 식음료, 친환경 농산물, 생활소비재 등 검증된 우수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유럽 기업들과의 신규 비즈니스 협력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국내 수입업체와 유통기업, 이커머스 플랫폼, 대형 유통사 바이어 등이 참여하는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함께 개최된다. 이를 통해 해외 제조사 및 브랜드와 국내 바이어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신규 거래 발굴 및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새로운 통상질서로 자리 잡는 가운데, 한국수입엑스포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 각국의 제조사 및 브랜드와 직접 연결되는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현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수입엑스포는 오는 25일까지 코엑스 Hall B에서 개최되며, 전시회 및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수입협회 전시팀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