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로' 낙산사 편 4225명 몰려…남녀 합산 경쟁률 '역대 최다'

입력 2026-06-23 13:49

템플스테이와 미혼 남녀의 만남을 결합한 프로그램 '나는 절로'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다음 달 11∼12일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서 열리는 '나는 절로, 낙산사' 참가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남자 1665명, 여자 2570명 등 총 4225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단 측은 2023년 '나는 절로'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신청 인원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9월 진행된 신흥사 편의 2620명이었다.

이번 낙산사 편은 남녀 각각 10명씩 총 20명을 선정할 예정이어서, 경쟁률은 남자 165.5대 1, 여자 257대 1이다.

남녀 합산 평균 경쟁률은 211대 1에 달한다.

'나는 절로'는 조계종이 보건복지부 저출생 대응 국민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혼 남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다.

불교 신자 외에 다른 종교를 가졌거나 종교가 없는 청년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매회 50% 안팎의 높은 커플 매칭 성공률을 기록하고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는 커플도 탄생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역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앞서 호남권(선운사), 영남권(동화사) 청년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 낙산사 편은 수도권과 강원권 청년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재단 이사장 도륜스님은 "신청 인원이 많아진 만큼 8월 중에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다시 한번 '나는 절로'를 열겠다"고 밝혔다.

강원관광재단과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낙산사 편은 커플 요가와 블라인드 데이트, 플로깅 데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