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가 오는 10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6 한·중 경제무역교류박람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23일 월드옥타는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2026 한·중 경제무역교류박람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박람회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 기업과 중국 시장, 글로벌 바이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투자 협력 프로그램, 네트워킹 행사 등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한·중 기업 간 협력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오는 10월 9~10일 중국 선전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다. 같은 기간인 10월 8~11일에는 제3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한·중 양국 정부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국내외 기업, 해외 바이어, 월드옥타 회원사 등 약 6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개최지인 선전은 첨단 제조업과 정보기술(IT), 혁신 산업이 집적된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 중심지다. 월드옥타는 선전의 산업 경쟁력과 개방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옥타는 지난 6월 선전시상업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중국 현지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양측은 참가 기업 유치와 바이어 연계, 현지 네트워크 구축, 행사 홍보 및 운영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참가 기업 모집과 중국 현지 바이어 발굴, 전시·상담 프로그램 구성, 투자 협력 및 네트워킹 행사 준비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750여 개 기업·기관과 2000명 규모의 바이어 유치를 목표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강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베이징무역관 부관장, 이혁 선전시기업서비스그룹 부총경리, 왕촉연 광둥성무역촉진위원회(CCPIT) 국제연락부 부장, 서만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부의장, 박기락 북경협의회 회장, 박려나 커시안그룹 부총재, 김다일 골드코스트한인회 부회장, 이경덕 주중대한민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이혁 선전시기업서비스그룹 부총경리는 “한·중 경제무역교류박람회는 2026년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를 앞두고 양국 산업 협력 수요를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현지 기업 조직과 박람회 운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경덕 주중대한민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는 “한·중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관들이 뜻을 모은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한국 기업과 중국 시장, 글로벌 바이어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참가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