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내놓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이 사전 계약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급차 시장 위축에도 플래그십 세단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시작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사전 계약 대수가 1800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인도 예정 물량이 조기에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시장에서 고가 세단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S클래스 전통 위에 디지털 환경 구축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은 S클래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실내와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 라인업에 벤츠 자체 운영체제(MB. OS)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으며 파워트레인과 첨단 주행 보조 기술도 대거 개선했다. 벤츠 관계자는 “광범위한 업데이트를 통해 엔지니어링과 디지털 혁신을 담아낸 게 이번 모델의 특징”이라며 “S클래스의 전통 위에 첨단 기술을 얹었다”고 설명했다.
더 뉴 S클래스는 ‘S 350 d 4MATIC’ ‘S 450 4MATIC’ ‘S 450 4MATIC Long 익스클루시브’ ‘S 450 4MATIC Long AMG 라인’ ‘S 500 4MATIC Long’ ‘S 580 4MATIC Long’ 등 총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400만원부터 2억7000만원까지다.
더 뉴 마이바흐 S클래스는 ‘마이바흐 S 580’ ‘마이바흐 S 580 마누팍투어’ ‘마이바흐 S 680’ 등 3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1700만원부터 4억700만원까지다. 마이바흐는 벤츠의 최고급 서브 브랜드로, S 680은 6.0L V12 엔진을 탑재한 최상위 모델이다.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는 고객이 원하는 색상·소재·사양 등을 맞춤 제작한다.◇S클래스 출시 기념 한정 모델도 선보여벤츠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출시를 기념한 한정 모델도 선보인다. S 450 4MATIC Long AMG 라인 ‘AMG 라인 플러스 에디션’과 S 500 4MATIC Long ‘스파클링 블랙 에디션’ 두 종으로, 각각 140대씩 한정 판매한다.
기존 S클래스 보유 고객을 위한 재구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더 뉴 S클래스 구매 시 차량 가격의 2% 재구매 혜택과 보증 연장 상품(1년·3만㎞)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차량을 반납하면 트레이드인 혜택으로 차량 가격의 1%를 추가 할인해 최대 3% 할인이 가능하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금융 상품 이용 시에는 현금 할인과 보증 연장 상품(2년·7만㎞), 익스테리어 보호 서비스, 타이어 교환, 신차 교환 보상 등을 포함한 '로열티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사전 계약은 전국 65개 공식 전시장과 온라인 판매 플랫폼 벤츠 스토어에서 진행 중이다. 두 모델 모두 올해 3분기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이며, 세부 제원은 출시 시점에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 계약을 마친 고객의 차량은 출시 직후 순차 인도하기로 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