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로스, 로봇 기업 유일 '넥스트라이즈 2026' 혁신상 수상

입력 2026-06-23 09:44
수정 2026-06-23 09:48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로브로스(Robros)가 모방학습 기반의 자율 작업과 강화학습 기반의 이족보행·전신제어 기술을 앞세워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에서 로봇 분야 유일의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2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로브로스는 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6(NextRise 2026)’에서 최고 영예 중 하나인 ‘넥스트 이노베이터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수백 개의 참가 스타트업 중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올해 선정 기업 중 로봇 분야 기업으로는 로브로스가 유일하다.

로브로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IGRIS-C’를 통해 AI 기반 자율이동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전시장 내 실제 공간에서 사람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움직이는 모습을 선보이며 제조, 물류, 반도체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해 관람객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KB인베스트먼트 측은 로브로스가 하드웨어와 인공지능을 모두 내재화한 풀스택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인공지능 부문에서 전신 제어 기술과 비전언어행동(VLA)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 실제 전신을 활용한 개념검증(PoC)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시장 진입 속도가 압도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로브로스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휴머노이드 실증사업에서 가장 많은 과제를 수주하는 등 국내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기술력을 다지고 있다. 노승준 로브로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로브로스의 AI 휴머노이드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휴머노이드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진 기자 h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