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 최대주주·공동대표, 지분율 2% 규모 회사주식 매입키로

입력 2026-06-23 09:21

동원수산은 회사의 최대주주인 왕기철 부회장과 왕기용 공동 대표이사가 각각 2만8100주와 4만6600주의 회사 주식을 매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사람의 매수량은 모두 9만4700주로, 회사의 발행주식총수 465만3805주의 2.03% 수준이다.

이번 주식 매입 결정은 현재 회사의 주가가 이익 체력(펀더멘털)과 자산 가치 대비 극심한 저평가라는 판단, 향후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 등에서 비롯됐다고 동원수산은 설명했다.

동원수산의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만2115원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5배,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4배 수준이다. 특히 PER의 경우 주요 수산물 관련 종목인 한성기업(165배)이나 사조산업(70배)과 비교해 크게 못 미친다.

실적도 개선세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23년 194억원 적자였지만, 2024년 53억원 흑자로 전환됐고, 작년엔 88억원으로 늘어났다.

동원수산은 원양어업, 식품가공, 냉동물류를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뉴질랜드 수산기업 샌포드와의 협력 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부산항에 도착한 트롤선 ‘DW NOVA’는 설비 개조를 거쳐 출항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내년에는 연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