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한국-모로코 미래산업 협력 거점 'ATLAS' 출범

입력 2026-06-23 22:16

호서대가 한국과 모로코를 잇는 미래산업 협력 거점 구축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헬스, 뷰티·화장품 등 성장성이 큰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연구·기업 협력을 연결하는 글로벌 산학관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호서대는 아산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과 모로코 간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포럼’을 열고 양국 공동 협력 플랫폼인 ‘ATLAS 혁신 허브’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ATLAS는 첨단기술, 생명과학, 응용과학 연구·협력을 뜻하는 ‘Advanced Technology, Life Sciences & Applied Sciences Institute’의 약칭이다.

이번 포럼은 호서대와 모로코 카디아야드대(UCA), 아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 모로코 왕국 대사관이 후원했다. 양국 대학과 지방정부, 산업계가 교육·연구·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포럼에서는 AI·데이터센터, 바이오헬스·의료기술, 뷰티·화장품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비전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의 연구 역량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공동 프로젝트 발굴, 전문인력 양성, 기업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행사는 성은현 호서대 학사부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의 특별연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과 블라이드 부가디르 카디아야드대 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호서대와 카디아야드대는 교육·연구 협력과 학생·교원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호서대와 아산시, 카디아야드대는 공동 선언을 통해 ATLAS 혁신 허브를 한국과 모로코를 연결하는 협력 거점으로 키우기로 했다. 또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 기업 협력, 글로벌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대학·지방정부·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산학관 협력 모델도 구축한다.

성은현 호서대 학사부총장은 “ATLAS 혁신 허브는 한국과 모로코를 연결하는 혁신 협력 플랫폼이자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며 “교육과 연구,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양국의 공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