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빅테크주 투매 확대...美 반도체·금융 주목

입력 2026-06-23 08:33
수정 2026-06-23 08:43

미국 뉴욕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우주 사업의 대장주 스페이스X, 빅테크 종목들이 잇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대폭 하락했다. 이 날 뉴욕 증시에선 사실상 반도체와 금융 부문만 오름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칩·케이블 기업 크레도는 에버코어가 이 회사에 대한 첫 투자보고서에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목표주가 325달러를 제시하자 나스닥 정규장에서 11.29% 급등한 302.52달러에 마감했다. 인텔(5.19%), AMD(2.65%) 등은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증가가 계속되며 동반 상승했다.

오는 24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론은 앤스로픽과의 AI 인프라 협력 확대 소식에 나스닥 정규장에서 6.82% 오른 1211.38에 거래를 마쳤다. 샌디스크(4.07%)와 시게이트(4.07%)도 올랐다.

금융주는 순환매 상승을 나타냈다. 미국중앙은행(Fed)이 올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정규장에서 2.08% 오른 57.37달러에 마감했다. JP모간체이스(1.92%)와 웰스파고(2.00%)도 올랐다.

스페이스X는 키뱅크가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로 제시하고, 20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이 과도하다고 지적하자 나스닥 정규장에서 16.43% 급락한 154.60달러에 마감했다. 버진갤럭틱(-10.14%)과 레드와이어(9.36%), 로켓랩(-6.48%) 등도 내렸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주요 경영진이 경쟁사들로 이직했다는 소식에 5.08% 하락한 348.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4.75%), 마이크로소프트(-3.18%) 등도 내렸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