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에서 1만4000여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전체 입주 물량은 전월보다 소폭 늘어나지만, 서울은 450가구에 그치는 반면 인천 검단과 경기 일부 지역에는 대단지 입주가 몰린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106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1만3505가구보다 4.5% 증가했다. 올해 월평균 입주물량 1만4913가구와 비슷한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9082가구로 전체의 64.4%를 차지한다. 지방은 5024가구다. 수도권은 전월 5959가구보다 52.4% 늘어나는 반면, 지방은 전월 7546가구보다 33.4% 줄어든다.
수도권 입주 증가는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대단지 영향이 크다. 인천에서는 2926가구가 입주한다. 서구와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구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 1458가구, 미추홀구 'e편한세상제물포역파크메종' 736가구, 서구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 732가구 등이 입주를 앞뒀다.
경기에서는 5706가구가 입주한다. 이천시 1822가구, 평택시 1554가구, 시흥시 1026가구 등에서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반면 서울 입주물량은 450가구에 그친다.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반포' 251가구와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 199가구 등 2개 단지만 입주한다.
지방은 총 5024가구가 입주한다. 대전 1754가구, 광주 1008가구, 울산 848가구, 충북 715가구 등 일부 지역에 물량이 집중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전반적으로 하반기 입주시장은 전국적인 공급 확대보다는 지역별 입주물량 차이에 따른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별 입주물량 규모와 공급 시기가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