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에서 골목길에 누워 있던 여대생이 택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골목길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택배 차량이 도로에 누워 있던 여대생 B씨를 치고 지나갔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 응급 치료를 시도했지만, B씨는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119에 직접 신고했고, 경찰 조사에서 "주변이 어두워서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 도로는 가로등이 드물어 비교적 어두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B씨가 사고 당시 도로에 누워 있었던 이유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음주 여부를 포함해 당시 B씨의 상태와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또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사고 원인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확한 사고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A씨에 대한 처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