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불퇴의 선"…통일부 "비핵화 추진 변함없다"

입력 2026-06-19 11:47
통일부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담화와 관련해 북한이 비핵화 거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발표된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해 "기존의 비핵화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해 현실에 입각해 서로가 수용할 수 있는 단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도출해 나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요 7개국(G7)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했다. 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 담화로 G7 공동선언문을 비판했다. 그는 "핵 보유는 반드시 고수해야 할 우리의 핵심이익"이라며 "'비핵화'는 절대로 넘어설 수 없는 불퇴의 선"이라고 반발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비핵화 불가 방침을 밝히며 핵 보유를 '핵심이익'으로 규정한 것은 지난 6일 김 부부장 담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