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위례신사선 품은 '5철 시대' 내건 이현재

입력 2026-06-18 15:28

이현재 하남시장이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교통·도시개발·교육·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5대 핵심과제 실행에 본격 착수했다.

18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17일 열린 '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 공약사항 사전 보고회'에서 민선9기 핵심 공약 추진 로드맵을 점검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이 시장이 제시한 민선9기 핵심 과제는 △지하철 5철 시대 완성 △2030년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주요 대학 합격자 1000명 시대 △K-스타월드 및 국가정원 조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 실현 등 5가지다.

이 시장은 "수도권 살기 좋은 도시 7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1위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남을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교통이다. 하남시는 기존 3·5·9호선에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GTX-D를 더해 '5철(鐵) 시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9호선 강일~미사 구간은 2031년 조기 개통을, 3호선은 2032년 적기 개통을, 5호선은 배차간격 단축을 추진한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GTX-D 황산 경유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하남드림광역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미사·위례·감일·원도심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고, 광역도로 신설과 순환버스 노선 확충을 통해 지역 간 이동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미사섬을 중심으로 한 국가정원과 K-스타월드 조성이 핵심이다. 하남시는 미사아일랜드 주변 한강 둔치에는 국가정원을, 비닐하우스 등이 밀집한 사유지에는 K-스타월드를 조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정원은 한강 수변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조성하고, K-스타월드는 공연장과 IT·콘텐츠 산업단지, 주거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K-컬처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국가정원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K-스타월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중앙규제개혁위원회 건의를 통해 수질오염원 관리대책을 수립할 경우 수질 1·2등급 지역에서도 GB 해제가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 현재 민간참여자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며, 3개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현재 시장은 "민선9기는 시민과의 약속을 현실로 만드는 실천의 시간"이라며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5대 핵심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