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차량의 활용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획일적인 관광보다는 캠핑·차박·서핑·낚시 등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아웃도어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넉넉한 적재 공간과 주행 성능을 갖춘 '픽업 트럭'이 주목받고 있다. KG모빌리티(KGM)의 '무쏘' 라인업이 대표적인 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지난해 4월 국내 유일한 전기 픽업 '무쏘EV'를 선보이며 전동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픽업트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무쏘 EV는 KGM이 20여 년간 축적해 온 픽업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무쏘EV는 픽업 특유의 강인한 디자인과 실용성, 전기차의 정숙성과 경제성을 더했다.
무쏘 EV는 KGM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편리하면서도 견고한 콘셉트로 완성했다. 전장 5160㎜, 전폭 1920㎜, 전고 1740㎜의 당당한 차체와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 도구를 연장시키는 독창적인 C필러 가니시는 픽업 특유의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완만하게 높아지는 루프 라인으로 넉넉한 2열 헤드룸을 확보했다.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춘 2열 시트는 장거리 이동 시에도 탑승객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돕는다.
실내는 ‘슬림 앤 와이드’(Slim & Wide) 콘셉트를 기반으로 파노라믹 와이드 유저 인터페이스(UI)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플로팅 센터 콘솔을 적용해 하이테크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무쏘 EV는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V2L·넉넉한 적재공간...아웃도어 경쟁력 강화무쏘 EV는 캠핑·차박 등 아웃도어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캠핑과 야외 작업 등 다양한 환경에서 V2L(차량 전력을 외부로 끌어쓰는 기능)을 활용해 최대 3.5kW의 소비 전력을 배터리 잔여 용량의 20% 수준까지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캠핑 문화가 발전하면서 야외에서도 다양한 전자기기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에 차량 V2L은 캠핑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별도의 발전기 없이도 야외에서 편리하게 전원을 사용할 수 있어 캠핑과 차박의 편의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무쏘 EV는 80.6kW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200kW 급속 충전 시 약 24분 만에 2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 중에도 충전 부담이 줄어든다. 차세대 다중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BMS)을 적용해 주차 중에도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고 충전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제어한다.
넉넉한 적재 공간 역시 특징이다. 최대 500㎏까지 적재 가능한 데크 공간은 캠핑 장비와 레저용품, 여행 짐을 여유롭게 실을 수 있으며 간이 테이블이나 휴식 공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KGM은 데크톱과 롤바, 데크 슬라이딩 커버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사양도 마련했다. △스타일업 패키지(데크 롤바, 루프 플랫 캐리어) △클린데크 패키지(슬라이딩 커버, 데크 디바이더) △아웃도어 패키지(루프 크로스바, 데크 스토리지박스) 등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량을 구성할 수 있어 캠핑은 물론 해변 레저, 차박, 장거리, 로드트립 등 다양한 여름 휴가 환경에서 높은 활용도를 제공한다."레저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무쏘, KGM 핵심 모델KGM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와 칸을 '무쏘'로 통합했다. 정통 픽업 헤리티지를 살리겠다는 의도다. KGM은 "아웃도어 레저 마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KGM은 올해 1월 신형 무쏘를 출시하면서 대담하고 강인한 인상을 강조한 전면부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다양한 노면 환경을 고려해 차체를 설계했다. KGM은 일상의 실용성부터 하드코어한 아웃도어 레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것이 무쏘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파워트레인의 다변화다. 신형 무쏘는 경제성과 힘을 모두 잡은 디젤 2.2 LET 엔진 외에, 도심 주행의 정숙성을 극대화한 가솔린 2.0 터보 엔진 두 가지로 운영된다. 디젤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낮은 회전 영역에서도 충분한 힘을 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많은 짐을 싣고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적재 공간 역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했다.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롱데크는 길이 1610㎜, 폭 1570㎜, 높이 570㎜ 크기로 적재 용량 1262L를 확보해 부피가 큰 레저 용품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스탠다드 데크는 길이 1300㎜, 폭 1570㎜, 높이 570㎜로 설계됐다. 또 스탠다드 데크는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면 최대 400㎏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롱데크는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700㎏,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500㎏까지 적재할 수 있다.
실내 및 주행 안전 사양으로는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험로 탈출을 쉽게하는 △차동기어 잠금장치(LD) 시스템 △사륜구동(4WD) 시스템, 오프로드 주행 시 보닛 아래의 사각지대를 모니터로 투명하게 투영해 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SV) 기능까지 더해져 비포장도로와 험로에서 더욱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세련된 도심형 픽업 감성을 더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를 별도의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M7 트림부터 적용 가능한 해당 패키지는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디자인 선택의 폭을 넓혔다.
KGM 관계자는 "KGM 무쏘 라인업은 일상에서는 실용적인 이동 수단으로, 여행지에서는 아웃도어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캠핑 장비를 싣고 떠나는 산과 숲, 레저 장비와 함께하는 해변 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장거리 로드 트립 등 다양한 여행 환경에서 요구되는 공간 활용성과 적재 능력을 갖췄다. 다양한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무쏘 라인업이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