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BGF 주식 42억 전량 매도

입력 2026-06-17 18:11
수정 2026-06-18 09:42
이 기사는 06월 17일 18:1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편의점 CU의 지주회사 BGF 지분을 약 42억원에 전량 매각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BGF 지분 102만1212주를 전량 매도했다. 홍 회장의 BGF 지분율은 기존 1.07%에서 0%로 하락했다.

처분 가격은 3995~4227원 수준으로 총 매도금액은 41억8300만원 규모다.

BGF는 중앙일보를 창간한 고 홍진기 회장이 세운 보광이 모태다. 홍석현 회장은 BGF를 이끄는 홍석조 회장과 형제 관계다. BGF는 2006년 중앙일보와 계열 분리됐지만, 홍석현 회장은 일가로서 BGF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시장에서는 홍 회장의 BGF 지분 매각이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그룹 계열의 종합편성채널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후 지주사인 중앙홀딩스와 계열사인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