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TA어소시에이츠, AI 의료 영상 기업 에어스메디컬에 전략적 투자

입력 2026-06-17 15:08
이 기사는 06월 17일 15: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가 인공지능(AI) 의료 영상기업 에어스메디컬에 투자했다. 2019년 공차 인수 이후 7년 만에 단행한 한국에서의 투자 사례다.

에어스메디컬은 TA어소시에이츠로부터 전략적 성장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거래는 2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규모, 조건 등은 양측 합의에 따라 비공개했다. 이번 투자로 유치한 자금은 에어스메디컬의 AI 기반 영상의학 기술 솔루션 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에어스메디컬은 서울대 의대와 공대 출신들이 2018년 창업한 의료 스타트업이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속도, 영상 화질 성능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AI 네이티브 MRI 가속화와 복원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1700개 이상의 의료·대학 기관들을 중심으로 현재 4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에어스메디컬의 AI 기술은 연간 600만건 이상의 MRI 검사에 활용되고 있다.

에어스메디컬의 공동창업자 이혜성 박사는 "MRI 장비는 의료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산 중 하나지만 많은 의료기관들이 늘어나는 영상 촬영 수요와 제한된 수용 능력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첨단 진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전 세계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TA어소시에이츠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시펠 TA어소시에이츠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매니징디렉터는 "회사의 견고한 기반과 40개국 이상으로 확장 중인 글로벌 입지는 영상 촬영 효율성, 환자 접근성 및 진단 일관성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1968년 설립된 미국계 TA어소시에이츠는 2019년 UCK파트너스로부터 밀크티 브랜드 공차를 인수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국내 M&A 시장에 관심을 갖고 투자 대상을 물색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누적 운용자산 규모는 650달러에 달하며 미국 보스턴과 멘로파크, 영국 런던, 인도 뭄바이, 홍콩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