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5년간 포용금융에 15조원

입력 2026-06-15 17:24
수정 2026-06-16 00:22
농협중앙회가 8876억원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거나 원금을 감면한다. 대상자가 9만 명으로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춘 행보다.

농협중앙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용금융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3년 이상 연체된 장기연체채권 6870억원어치를 소각해 6만4000명의 추심 부담을 면제한다. 법인별 소각 규모는 농협은행 2870억원, 지역 농·축협 1500억원, 농협자산관리 2500억원이다.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연체채권 2006억원어치에 대해서는 원금과 이자를 감면한다. 원금은 최대 90%, 미수이자는 전액 면제해 성실상환 및 신용등급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감면 대상자는 약 2만6000명이다.

농협은 향후 5년간 포용금융을 15조원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소외 계층 대상 상품 및 지원 방안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이달 중 지방으로 이전하는 청년의 생계비·주거자금을 대출해주는 ‘NH청년 지역리턴대출’을 선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2금융권 이용자가 1금융권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