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스탠드아웃, '런던 FiFi 어워드'서 라이징 스타 수상

입력 2026-06-15 15:36

아티스틱 퍼퓸 브랜드 본투스탠드아웃(BORNTOSTANDOUT®)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FiFi 어워드에서 라이징 스타(Rising Star) 부문을 수상했다.

흔히 FiFi 어워드로 불리는 프래그런스 파운데이션 어워드는 1992년 영국에서 출범했으며, 전 세계 향수 산업이 한 해의 예술적 성취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매년 런던에서 열리며 패키징과 광고 캠페인부터 올해의 향수에 이르기까지 향의 예술성과 산업적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본투스탠드아웃은 창업자 임호준 대표가 쌓아온 향수에 대한 애정과 후각적 탐구를 토대로 2022년에 런칭한 브랜드다. 조선백자에서 영감을 얻은 백색 세라믹 보틀과 붉은 레터링이라는 고유한 비주얼 아이덴티티, 그리고 도발적인 네이밍과 높은 완성도의 조향을 결합하는 철학으로 출시 이후 짧은 기간에 약 80개국의 럭셔리 채널 위주의 유통망을 넓혔다.


영국 시장에서의 행보는 특히 가파르다. 본투스탠드아웃은 현재 해롯즈, 셀프리지스, 하비 니콜스, 브라운 토마스 등 영국의 럭셔리 백화점 입점해 있다. 또한, 단순 입점을 넘어 셀프리지스, 해롯즈와는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브랜드의 창작 권위를 강화해 왔다. 연내에는 영국의 럭셔리 뷰티 리테일러 스페이스 NK(SPACE NK) 런칭이 예정되어 있고, 내년에는 세포라 UK 런칭이 확정되어 영국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수상은 본투스탠드아웃이 해외에서 성공적인 K프래그런스 브랜드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케이팝이나 셀러브리티 라이선스에 기대지 않고, 오직 향 그 자체의 예술성과 브랜드의 세계관만으로 글로벌 럭셔리 리테일과 향수 본고장의 평단을 설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호준 대표는 "시작할 때 모두가 안 될 거라고 했습니다. 그저 제가 사랑하는 방식대로 향을 만들었을 뿐인데, 향수의 본고장에서 그 진심을 알아봐 주셨습니다. 믿어준 분들 덕분입니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