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배현진과 동반 출국? 공항 간 적도 없는데 음모론"

입력 2026-06-15 15:29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된 같은 당 배현진 의원과의 동반 출국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의원은 관련 의혹에 대해 "근거가 아무것도 없다"고 밝히며 한동훈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을 겨냥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5일 오전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배 의원이 지난주 일본에 한일의원연맹 행사를 다녀왔는데 저는 공항도 간 적이 없다"며 "출입국 기록까지 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간 적도 없는 사람을 동반 출국했다고 해서 이제 거기에 음모론이 붙고 상상이 붙게 만들었다"며 "한동훈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강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도 언급했다. 국민의힘이 곧 의원총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그는 "절대 다수의 의원들이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다수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전국 단위 선거에서 패한 뒤에 물러나지 않았던 지도부는 여태까지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장동혁 지도부는 정신 승리를 하고 우리가 선방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총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그런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본회의 한 시간 전에 의총을 열린다고 하더라. 1시간 동안 무슨 논의를 하나"라며 "우리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의총이기 때문에 본회의 개최와 상관없이 별도의 장시간 의총으로 갖고 가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가 현역 단체장 8곳을 현역들이 나가서 졌다. 그것은 참패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서울 같은 경우에는 배현진 시당위원장이 장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그나마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시장 선거는 어떻게 장동혁 지도부의 선방인가, 아전인수 격 해석이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