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잠실 시위, 사적 검문·업무방해 엄정 대처해야"

입력 2026-06-15 07:04
수정 2026-06-15 07:07

이재명 대통령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서울 잠실 일대에 시민들이 모인 시위와 관련해 "사적 검문 및 위력을 동원한 업무방해 행위는 엄정 대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유럽 순방 중 화상으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민정수석실로부터 국민참정권 침해 관련 수사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민정수석실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참정권 침해와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문제 제기 자체는 수용하되, 시위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가 위법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한 데 대해서는 엄정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일부 시위대가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의 소지품을 무단 수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사적 검문이나 위력을 동원한 업무방해 행위가 허용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