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공모가 대비 19.3% 오른 주당 161.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로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176.52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161.11달러에 최종 거래를 마쳤다.
스페이스X 공모에는 총 3500억달러 규모의 청약 자금이 몰렸다. 기관투자자 주문이 2500억달러, 개인 투자자 주문이 1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커브 투자 매니지먼트의 하워드 챈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수요를 고려하면 이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종가 기준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모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글로벌 기업가치 순위 6위에 올랐다.
최대 주주인 머스크는 이날 상장을 계기로 보유 자산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최초 '조만장자' 기록을 세웠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