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별세…향년 88세

입력 2026-06-12 18:49
수정 2026-06-12 20:44

영국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가 88세로 별세했다. 호크니 측은 그가 88세 생일을 약 한 달 앞두고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호크니의 홍보 담당자는 12일 현지시간 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담당자는 호크니를 "20세기와 21세기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명"이라고 설명했다.

호크니는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화가다. 20세기 미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1937년 7월 9일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났다. 이후 런던 왕립예술대를 졸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도 오래 거주했다.

호크니는 30대가 되기 전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에도 다양한 실험을 이어갔다. 그의 이름은 하나의 장르처럼 여겨졌다.

작품 세계는 초상과 정물, 풍경을 폭넓게 아울렀다. 그는 관습적인 일점소실 원근법을 거부했다. 다양한 매체도 적극적으로 탐구한 작가로 평가된다.

대표작으로는 LA 수영장 풍경을 담은 ‘더 큰 첨벙’이 꼽힌다. 수영장 연작도 널리 알려졌다. 유명 패션디자이너 부부를 그린 ‘클라크 부부와 퍼시’도 주요 작품이다.

호크니는 대담한 구도와 색채로 인물과 풍경을 그렸다. 이 같은 화풍은 현대미술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만들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