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넘어서는 성공투자'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플랫폼 한경프리미엄9에 실린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50세 직장인 A씨는 순자산 약 100억원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다. 세후 월소득은 1200만원 수준이고, 강남 거주 아파트와 부모님이 거주 중인 비거주 아파트, 미국 빅테크 주식 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생활비와 대출 상환 등을 제외하면 실제 잉여자금은 월 100만원 수준에 그친다. A씨의 고민은 “조기 은퇴 후 매달 1000만원 이상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느냐”였다.
문제는 자산 규모가 아니라 구조다. 전체 자산의 85% 이상이 부동산과 미국 빅테크 단일 종목 주식에 집중돼 있다. 자산가치는 크지만 은퇴 후 생활비를 만들어낼 현금성·수익형 자산은 부족한 셈이다.
김대수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조기 은퇴를 목표로 한다면 자산가치보다 세후 현금흐름을 먼저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현재처럼 강남 아파트와 비거주 아파트, 특정 해외 주식에 자산이 묶여 있으면 월 1000만원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가장 먼저 점검할 자산은 24억원 규모의 미국 빅테크 단일 종목 주식이다. 일부를 매년 나눠 매도하고, 국내 주식형 상품과 고쿠폰 채권,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해외주식 매도 때는 양도소득세가 발생하는 만큼 연도별 매도 규모도 조정해야 한다.
부모님이 거주 중인 비거주 아파트도 장기적으로는 현금창출형 자산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당장 매각이 어렵다면 임대 자산화나 전세 전환, 주거 대안 마련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보험도 은퇴소득의 한 축이 될 수 있어 운용 방식과 수령 시점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월 1000만원 현금흐름이라는 목표는 불가능하지 않다. 다만 단일 주식 비중 축소, 비거주 아파트의 현금창출형 자산 전환, 연금 자산 재설계, 부채 상환 계획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순자산 100억원 자산가가 조기 은퇴를 앞두고 월 1000만원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해 어떤 자산부터 정리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포트폴리오와 실행 전략은 한경의 투자 전문 플랫폼 ‘한경프리미엄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미현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