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한 비핵화 목표 재확인

입력 2026-06-11 22:27
한·미 양국이 11일 열린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가 공동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 서울에서 제6차 NCG 회의를 열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동맹 및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공동언론성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한·미 동맹과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해 NCG 활동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며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명시했다.

이번 성명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북한 비핵화’가 다시 공식 문구로 들어갔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차 NCG 회의 공동언론성명에는 북한은 물론 북한 비핵화에 관한 언급이 없었다. 최근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 과정에서 북한 비핵화를 직접 거론하지 않은 상황에 한·미가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며 대북 억제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