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차세대 무용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3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가 오는 7월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서울국제문화교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발레, 컨템퍼러리댄스, 민족춤, 안무 부문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무용 콩쿠르로 올해 총 1250명의 참가자가 국내외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에 오른다.
2004년 창설된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지난 20여 년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무용 스타를 배출해왔다. 마린스키 발레단의 레오니드 사라파노브와 예카테리나 오스몰키나, 볼쇼이발레단의 시몬 추딘을 비롯해 김기민, 안남근, 박예지 등 국내외 정상급 무용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성장했다.
올해 본선은 7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족춤 부문(10~12일), 컨템퍼러리댄스 및 안무 부문(15~17일), 발레 부문(20~22일) 순으로 진행된다. 시상식과 폐막식은 23일 개최된다.
상금 총규모는 4090만 원이다. 그랑프리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각 부문 시니어부 1위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발레 시니어부 남자 1·2위와 컨템퍼러리댄스 시니어부 남자 1위에게는 예술특례요원 편입 혜택이 제공된다. 민족춤 부문 수상자에게는 해외 스칼라십 기회도 돌아간다.
심사위원장은 세계적인 무용가 훌리오 보카가 맡는다. 그는 우루과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과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 무용계에서 권위 있는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외 저명 무용인들이 심사에 참여해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콩쿠르 기간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7월 14일에는 '민족춤 페스티벌', 19일에는 '컨템퍼러리댄스·안무 페스티벌', 24일에는 '월드 갈라 공연'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주니어 갈라 공연이 다시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오는 8월 8일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서울국제무용콩쿠르를 통해 성장한 신예 무용수들이 출연하며, 광주·전라 지역 출신 수상자들이 중심이 되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그랑프리 수상자 정건세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경연 관람 티켓은 행사 기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부대 공연 티켓은 서울국제무용콩쿠르 홈페이지와 공연장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